국민연금 '폭탄 매도'에 피켓 든 한투연 "공매도 세력과 한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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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들이 4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국내주식 과매도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관계자들이 4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국내주식 과매도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국민연금의 과매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내 주식자산 비중을 줄이려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투연은 4일 오전 전북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4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선 것과 관련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원칙인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최근의 '매도 폭탄'은 이중 공공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전일까지 44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연합회는 "연속 매도 행태는 우리 주식시장을 살린 동학개미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감사원은 상반기 중에 기금 수탁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기금운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규정상 주식 비중을 목표의 5% 범위 내에서 조정해 운용할 수 있어 올해 연말까지 얼마든지 완급 조절하며 과매도를 하지 않고 연착륙이 가능하다"며 "그런데도 연속 매도를 하는 것은 공매도 금지기간 중 지수 상승으로 인한 공매도 세력의 손실을 막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을 67%나 더 보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결국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보다 해외주식 상승에 베팅한다는 것"이라며 "만일 국민연금을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탈출 러쉬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돼 국내 주식시장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계속 줄이기로 한 중기배분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13년간 박스피 주역이 아니었는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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