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1년 연임… 경영성과 창출 미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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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1년 임기를 더 이어간다. 은행장 임기를 최대 3년까지 부여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짧은 임기다. 우리금융지주가 과점주주 체계에서 1년 간 권광석 행장의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가 2023년 3월에 만료돼 내년 3월 새로운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 앞으로 2년간 우리금융의 과제는 '후계구도 완성'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권 행장이 임기 1년을 받은 데 이어 또 다시 임기 1년을 부여한 것이다. 

권 행장은 취임 후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가운데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있는 점 ▲디지털전환(DT)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같이그룹(VG) 제도를 도입,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이 고려됐다.

자추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손태승' 찾기… 권 행장, 1년 성과 달렸다


당초 금융권에선 우리금융이 권 행장의 임기를 2년 연장해 손 회장의 후계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손 회장(당시 우리은행장)에게 직무정지 상당 징계를 통보해 경영공백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를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눈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권 행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중징계가 통보된 지성규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달리 법률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17.25%를 보유하고 있다.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점에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후 지배구조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차기 우리금융 회장 후보에는 권 행장 외에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이 꼽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공식적인 지주 2인자인 '수석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이원덕 부사장(사내이사)을 임명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래전략단장·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친 전략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권 행장의 임기가 이례적으로 '1+1년'인 것은 손 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는 차원의 인사로 볼 수 있다"면서도 "금융지주의 안정적인 후계구도 구축은 CEO의 중요 과업이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의 바통을 이을 후계자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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