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사망자 5명… 불안감에 접종 기피로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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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6일만에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왔다. 4일 확인된 사망 사례는 5건이다.사진은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백신을 준비하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6일만에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왔다. 4일 확인된 사망 사례는 5건이다.사진은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백신을 준비하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사망 사례가 5명 발생함에 따라 불안감이 접종 기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사망 사례와 백신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접종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접종률이 떨어지면 올 겨울 전 집단면역을 형성은 어려워진다.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급해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4일) 확인된 사망 사례는 5건이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9시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41시간이 지난 4일 오전 2시쯤 사망했다. 사망자 B씨(남, 50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일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5시간이 지난 4일 오전 2시쯤 사망했다. 사망자 C씨(여, 20대)는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2일 11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15시간이 지난 4일 오전 5시30분쯤 사망했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사망 사례는 단순히 백신 자체로 인해 나타났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일반적인 사망 사례는 접종 후 30분 이내 나타나는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백신 접종 과정에서 외부 감염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지병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됐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접종 후 사망 사례는 계속해서 발생하지만 백신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신 자체에 결함이 없는 만큼 해외 예방접종 사업도 중단 없이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4일까지 영국에서 830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때 ▲아나필락시스 증상 168명 ▲안면마비 115명 ▲사망 197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90만명에게 접종했는데 ▲아나필락시스 105명, ▲안면마비 35명 ▲사망 205명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한 402명 가운데 백신과 인과성이 있다고 나온 사례는 단 1건도 없다.

문제는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국내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집단면역은 코로나19 중화항체 보유자가 인구의 60~70% 수준에 달해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충분한 양의 중화항체를 생성하지는 않기 때문에 국가 전체 인구 중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종을 하는 것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으로 평가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망자 발생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백신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접종 대상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밝혔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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