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들, 틱톡으로 시위대 살해 위협… "눈에 띄면 누구든 쏜다"

틱톡 "폭력 조장 콘텐츠 제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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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케일에서 무장 군인들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미얀마 케일에서 무장 군인들이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를 지켜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얀마의 군인과 경찰이 틱톡을 이용해 지난달 발생한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살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미얀마의 디지털 권리 단체인 MIDO가 밝혔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38명의 시위대가 사망하는 등 유혈사태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시위대를 위협하는 800개 이상의 친군부 동영상을 발견했다.

로이터가 지난달 말에 검토한 영상물에는 한 병사가 카메라를 향해 소총을 겨누고 시위자들을 향해 "나는 너희들의 빌어먹을 얼굴에 총을 쏠 것이다"며 "실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도시를 순찰할 때 보이는 사람은 누구든 쏠 것이다"며 "순교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케 아웅 MIDO 사무총장은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군인과 경찰이 만든 위협하는 동영상이 수백개 있다"고 말했다.

중국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은 앱에서 폭력사태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틱톡은 성명에서 "우리는 폭력이나 잘못된 정보를 유발하는 내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커뮤니티 지침을 가지고 있다"며 "미얀마와 관련해서는 폭력을 부추기거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모든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해 왔으며, 우리의 지침을 위반하는 모든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정책은 총기가 '안전한 환경'에 있지 않는 한 총기를 전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의 소녈네트워크(SNS)인 페이스북도 현재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모든 페이지를 금지하고 있다.

미얀마 군과 군부의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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