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398명)보다는 20명 늘어난 41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300명대와 400명대를 오가면서 ‘3차 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9만2055명이 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36명, 사망자는 5명이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632명으로 치명률은 1.7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3명으로 총 8만2913명(90.07%)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7510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404명, 해외유입이 14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인천 19명, 경기 172명으로 수도권이 317명에 달했다. 수도권 외에는 부산 12명, 대구 3명, 광주 1명, 울산 4명, 세종 1명, 강원 7명, 충북 22명, 충남 7명, 전북 4명, 전남 3명, 경북 13명, 경남 5명, 제주 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이날 0시 기준 신규로 6만7840명이 추가 접종받아 29만6380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305건이 추가돼 총 2883건을 기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 중 2849건(신규 129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24건(신규 11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3건(신규 2건)의 중증 의심 사례, 7건(신규 1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