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31)이 MC 김성주의 소속사 가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미스트롯2 진 양지은 김성주와 같은 소속사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소속사 없이 어렵게 경연에 참여한 척하며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이진호는 "양지은씨는 방송 내내 소속사가 없다고 밝혀왔다"며 "‘빽도 없는 애 엄마가 불쌍하다’는 동정표와 함께 아픈 아버지를 위한 사부곡, 특히 진달래씨 하차 이후 극적으로 합류했다는 점이 어필되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면서 "미스트롯 참가자 중 한 명이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며 한 제보자에게 들은 내용을 공개했다.

음성 대역으로 녹음된 해당 제보에는 "양지은씨가 소속사 없이 힘들게 올라온 척을 하고 있다. 양지은씨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속사 가수라는 점을 이제라도 밝혔으면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진호는 "양지은은 지난해 4월 방송된 MBC ‘오 나의 파트너’ 이후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소속사는 양지은의 추가 합격 당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여자 매니저 등을 붙여줬다"며 "이 소속사의 또 다른 가수 B 역시 소속사 유무를 밝히지 않고 미스트롯2에 출연했고 30위 권 안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소속사 대표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양지은씨가 해당 소속사의 가수냐"는 질문에 대표는 바로 부인했다. "장군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프로그램 출연 전부터 계약을 맺어 여자 매니저가 일을 봐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자 대표는 "오해다. 지은이와 ‘오 나의 파트너’ 친한 작가님이 계셔서 지은씨가 (서울로) 오는데 도와줄 수 있을까 물어서 도움을 요청하길래 도와준 것 빼고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