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놀랐고 행복"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 소감…김민희도 언급

김민희가 부는 노래 영상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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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 AFP=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홍상수 감독 © AFP=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상수 감독이 영화 '인트로덕션'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소식에 영상을 통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 수상 소감의 후반부에는 김민희가 부른 노래가 담긴 영상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은 5일 오후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식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이 전달한 1분54초짜리 수상 소감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상수 감독은 영어로 적은 수상 소감을 직접 읽었다. 그는 "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놀랐고 행복했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영화를 좋게 봐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읽는 것도 행복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카를로(집행위원장)와 마크(프로그래머)에게도 영화를 선정해주고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유튜브 캡처 © 뉴스1
베를린국제영화제 유튜브 캡처 © 뉴스1

그러면서 홍 감독은 "김민희와 우리 동네 근처에서 길을 걸을 때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여러분에게 이 달팽이를 작은 선물로 보여주고 싶다, 어려운 시간이다, 모두들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달팽이 한 마리가 아스팔트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영상의 배경에는 현장에서 김민희가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되는 노랫소리가 깔렸다. 등장한 노래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주제곡인 '케 세라 세라'다.

홍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가 세 개의 단락을 통해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 김민희가 출연했다. 김민희는 이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로도 이름을 올렸다. 제작에도 참여한 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이 영화의 각본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술을 진전시키는 것보다 한 행동과 다른 행동 사이, 찰나의 간격을 조작한다, 이를 통해 한 순간 갑자기 인생의 숨겨졌던 진실이 밝고, 명쾌하게 드러난다"고 평했다.

© AFP=News1
© AFP=News1

'인트로덕션'이 공개된 후 외신은 영화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데드라인은 "'인트로덕션'은 전채요리처럼 느껴지는 작품임에도 여전히 몇몇 배부른 식사보다 먹을 수 있는 것을 더 많이 제공한다"고 칭찬했으며 버라이어티는 "소주를 거하게 곁들인 점심 식사 후 차가운 바다에 몸을 잠시 담그는 듯 차갑다"라고 호평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2019)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는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트로피는 홍 감독의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세번째 은곰상 트로피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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