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주도권 잃을라…국민의힘·국민의당 "아직 접촉 없다"

국민의힘 "다음주 시작해도 늦지 않아", 국민의당 "준비는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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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방식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양당 관계자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어떤 접촉도 없다고 밝혔다. 양당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오는 18일~19일까지 단일 후보를 내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셈이다.

후보 등록일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양당은 내주 초중순쯤에는 단일화 규칙에 합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최소 두 차례의 토론회와 약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당은 지난 4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축하 전화를 걸어 조속한 시일에 만나자고 한 것 외에는 실무자간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국민의당과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거나 한 적은 없다"며 "다음 주에 협상을 시작해도 된다"고 말했다.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오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우리는 더 급할 게 없어졌다고 본다"며 "오 후보가 안 대표와 붙어도 승산이 있고, 또 안 대표가 만약 단일후보가 안 되면 국민의당의 타격은 오 후보가 안 됐을 때 국민의힘이 받는 타격보다 크기 때문에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금태섭 전 의원과 단일화도 해봤기 때문에 우리는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쪽에서 전혀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연락이 오는 대로 즉각 단일화 협상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을 보면 양측은 여전히 여론조사 문항과 기호를 두고 장외에서 샅바싸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시 야권 후보 적합도 중심으로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비 경쟁력을 물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당은 '그럼 안 대표보고 국민의당을 탈당하라는 것이냐'며 '기호 4번'을 달고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단일후보가 돼도 기호 2번을 달고 나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 단일화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단일화 합의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양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양당 관계자는 "단일화 파기는 보궐선거 필패"라며 "단일화가 깨지는 일은 결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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