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집에 대한 '다른 생각'… 취미·운동도 '집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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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앱 이용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 등의 변화 이후 주거공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뉴스1
직방이 앱 이용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환경 등의 변화 이후 주거공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환경에 대한 실수요자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주거공간을 선택하는 데 있어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었고 집 내부의 여유공간을 늘리고 싶은 욕구도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앱 이용자에게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등의 변화로 인해 주거공간에 대해 달라진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8일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진행됐다. 응답인원은 1517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포인트다. 

주거공간에서 더 필요한 내부 공간 기능으로는 47.9%가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홈트레이닝, 홈카페, 홈바 등)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방역, 소독, 환기 기능(15.4%) ▲업무 기능(14.6%) ▲유대감 형성 기능(8.9%) 순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1순위 응답이 모두 '취미, 휴식 및 운동 기능'이었다. 2순위 응답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40대는 2순위 응답이 '업무 기능'이었고, 50~60대는 '방역, 소독, 환기 기능'으로 났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입지나 외부구조에 대해 선호하는 요인이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그렇다'(69.7%)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선호요인이 달라졌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외부구조 요인으로는 '쾌적성-공세권, 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선택한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 여유공간-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22.8%) ▲편의성-편의시설 인접한 올인빌, 홈어라운드, 주상복합(13.1%) ▲교통편리성-대중교통, 도로 이용 편리(12.7%) 등 순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외부활동이 줄어든 대신 집이나 집 주변 가까운 곳 위주로 활동 범위가 달라지면서 집 근처 산책가능한 공세권, 숲세권의 쾌적한 주거지를 찾거나 집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 등이 있는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연령대가 낮고 가구원수가 적은 층은 '쾌적성'보다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여유공간'을 더 선호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20~30대는 1순위 응답이 '서비스 여유공간'이었고 2순위는 20대, 30대에서 각각 편의성, 쾌적성으로 나타났다. 40~50대는 1순위 응답이 '쾌적성'이었고 2순위가 '서비스, 여유공간'이었다. 1인가구 구성원에서 '서비스, 여유공간'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2인이상 가구에서는 '쾌적성'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유연 및 원격근무가 정착된다면 직주근접과 상관없이 현 거주지에서 이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65.6%가 '예'라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낮거나 가구원수가 적을수록 이사할 의향이 높게 났다. 이는 가구 구성원이 많고 연령대가 높은 세대보다 가구원수가 적은 젊은 층이 이동에 용이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은퇴 이후 이미 현 거주지에 정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 지역별로는 인천(72.7%), 서울(68.3%), 지방5대광역시(67.7%) 등 대도심 거주자 군에서 이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업무 공간에 제한이 사라진다면 대도심 거주자들의 탈도심 현상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함 랩장은 "코로나19로 업무환경이 및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며 "주거공간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었고 집 내부의 여유공간을 늘리고 싶은 욕구도 증가했다. 이에 인테리어를 변경하는 움직임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형태가 유연 및 원격 근무로 정착된다면 대도심을 벗어나겠다는 수요가 많아 주거공간의 지역적인 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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