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좀 갑시다”… 초·중·고에 대학까지 여전히 감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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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개학 1주 만에 코로나19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광문고등학교에서 경비원이 교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개학 1주 만에 코로나19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광문고등학교에서 경비원이 교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개학 1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가족을 통한 감염, 교사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구 소재 광문고에 따르면 지난 5~7일 오후까지 총 15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15명 가운데 14명은 축구클럽 학생선수이며 나머지 1명은 일반학생으로 파악됐다. 학생선수들은 지난해 축구부가 해체된 이후 학교운동부가 아닌 외부 광문FC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학교 인근 숙소에서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개학 전 충주상고에서도 축구부 학생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충주상고 축구부 역시 원룸에서 합숙하며 훈련을 받았다. 현재 학교 밖 스포츠클럽 합숙훈련은 정부 방침상 금지돼 있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교사·학생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강원 삼척에서는 지난 4일 증상이 발생한 고등학생 1명이 동해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7일 확진됐다. 전교생과 교직원들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제주에서는 탐라중 교사 1명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들은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같은 날 경기 의정부 녹양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사 45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전남 여수에서는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이 부모를 통해 확진됐다. 고등학생은 비대면 수업 중이었지만 중학생은 지난 2일부터 등교했기 때문에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충북 청주에서는 식품조리업체 직원 6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직원의 가족인 초등학생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서도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혹은 접촉자가 발생하면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9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회의'를 갖고 브리핑을 통해 학생 및 교사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곳은 아라초병설유치원과 아라초등학교, 탐라중학교,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등 4곳이다.

학년 별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남광초등학교(3학년)와 제주여자중학교(2학년), 오현고등학교(3학년), 대기고등학교(3학년), 제주제일고등학교(2학년)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탐라중학교와 오현고등학교는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나머지 학교는 8일 하루 동안 원격수업 뒤 확진자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탐라중학교 교사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이다.

정부는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해 돌봄과 학력격차가 심화되자 올해 등교를 확대한 바 있다. 초등 1~2학년과 고3, 유치원생,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전교생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도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했다.


대학도 개강 했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찬바람


서울대학교가 코로나19 선제검사인 신속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교내에 도입해 대면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 쓸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대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서울대학교가 코로나19 선제검사인 신속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교내에 도입해 대면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 쓸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대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대학교도 개강을 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수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면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더라고 실험·실습 등 일부 과목을 듣는 학생들만 등교하는 등 비대면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거리에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는 일부 강의실에서 소규모 수업이 진행됐지만 대규모 강의실은 텅 비어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교들은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서울대학교는 학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을 추진해 캠퍼스 정상화 준비에 나섰다.

서울대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체 과목을 A~D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수업일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대면·비대면 혼합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교양이론 수업의 경우 D군에 포함해 전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가 지속 제기돼 왔다.

서울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PCR 검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홍지현
홍지현 ghdel59@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십니까. 머니S 홍지현기자 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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