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모더나·화이자 백신, 남아공 변이 예방효과 10%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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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B.1.351)에는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로이터
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B.1.351)에는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로이터
화이자·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B.1.351)에는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진은 최근 연구 결과에서 모더나 백신은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12.4분의 1로 떨어지고, 화이자의 경우 10.3분의 1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8일(현지시각) 공개됐으며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중화항체를 수집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유도한 중화항체의 방어능력이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진은 "노바백스와 얀센(J&J) 백신 또한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우려가 크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감염 확대 방지 조치를 취하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더나·화이자 등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은 변이가 발생해도 몇 주 안에 대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이미 만들어진 백신 플랫폼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만 바꿔 끼우면 되기 때문이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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