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신 접종자 99% 면역력 갖춰… 미접종자 중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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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면역력을 갖춘 사례가 99%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면역력을 갖춘 사례가 99%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 중 새롭게 감염된 사람이 100명 중 1명도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일부만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아이24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화이자 백신을 두차례 모두 접종한 뒤 일주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338만7340명 중 47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0.14%에 불과한 수치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 중 면역력을 갖춘 사례가 99%대에 달한다는 의미다. 당초 화이자 백신의 보호효과 수준으로 알려진 9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드로 매보라크 하다사 아인 케렘 메디컬센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병동 총괄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감염자가) 약 4~5%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로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1%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감염됐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확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코로나19 환자 6059명 중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75명으로 전체의 2.87%였다. 중증 환자 6095명 중 75.34%인 4589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나머지 1327명은 백신을 1회만 맞았거나 접종한지 얼마 안 돼 아직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스라엘 국민 약 900만명 중 약 379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차 백신 접종자까지 포함하면 500만명이 넘는다.

백신 접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실시했던 국가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레스토랑, 카페, 일부 지역의 등교가 재개되는 등 상당수의 경제활동 제한이 해제됐다.  



미접종자 중심으로 확산세… 4차 봉쇄 가능성 경고


인구 과반수가 1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구 과반수가 1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낙관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일각에서는 4차 봉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40%를 넘어섰지만 미 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웃돌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텔아비브대학교 교수는 지난 5일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앞으로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시민들이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고 책임감 없이 행동할 경우 선거 전에 네 번째 봉쇄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선거일 이전에 새로운 봉쇄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방역조치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적절한 행동으로 더 많은 봉쇄조치를 피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방역지침을 지킬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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