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싶으면 UAE로 가세요… 단, 돈 많은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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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코로나19 접종을 받기 위해 UAE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8일 UAE 두바이의 접종센터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코로나19 접종을 받기 위해 UAE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8일 UAE 두바이의 접종센터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인맥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서 UAE로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UAE의 정식 백신 접종 대상자는 UAE 거주자다. 비거주자의 경우 투자, 부동산 매입, 현지 회사 설립 등을 통해 거주권을 얻거나 UAE 왕가 혹은 정부 고위 관료 등 고위 인맥을 통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UAE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백신 물량을 조기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유럽연합(EU)보다 빠른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이후 중국 시노팜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도 함께 접종하고 있어 자국 내 백신 재고가 넉넉하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UAE의 백신 접종률은 63.57%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에 UAE가 앞으로 코로나 백신 관광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FT는 UAE에서 백신을 맞은 유명인사에는 영국 정부 자문이자 금융가인 벤자민 골드스미스가 있다고 전했다. 골드스미스는 아부다비 왕가의 초대를 받고 지난해 12월 UAE로 출국해 아내와 함께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UAE 비거주자인 라지브 미스라 등 소프트뱅크 일부 경영진과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의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최고경영자(CEO)도 UAE에 방문해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UAE에서 백신을 맞았다가 자국에서 후폭풍에 휘말린 경우도 있다.

FT에 따르면 마크 마신 캐나다 최대 연금펀드 회장은 해외여행 자제령을 어기고 UAE로 출국한 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사임했다. 지난주에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누나 2명이 아부다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을 위해 UAE를 찾는 이들은 점점 늘고 있다. 현지 고위 인맥을 둔 정·재계 인사들은 전용기를 타고 UAE로 날아가 백신을 맞은 뒤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FT는 "UAE에서 거주권을 얻기 위해 현지에 사무실을 여는 외국인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접한 인도, 파키스탄, 레바논 국민들의 UAE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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