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효과'… 이달 들어 주식계좌 90만개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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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열풍을 타고 국내 신규 주식계좌수가 폭증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열풍을 타고 국내 신규 주식계좌수가 폭증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이달 들어 국내 신규 주식계좌수가 폭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효과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내 주식활동계좌수는 3924만3554개를 기록해 이달 들어 9일만에 신규 계설 주식계좌수는 무려 90만1556개에 달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5만개 계좌가 개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개설된 계좌수는 무려 26만8235건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을 받은 증권사 6곳 중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3곳에서는 청약개시일 전날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해야 공모주 청약 자격이 주어졌다.

소액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균등배정방식이 올해부터 도입된데다 복수의 계좌를 통해 공모주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중복청약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계좌수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복수 계좌로 청약이 가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최근 계좌가 급증한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올해부터 일반 공모 물량 중 50%를 최소증거금(SK바이오사이언스 경우 10주 증거금 32만5000원) 이상을 낸 청약자라면 누구나 똑같이 배정하는 균등배정방식이 도입되면서 복수 계좌 개설을 부채질했다. 한 사람이 여러 증권사 계좌를 보유할 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배정물량이 많았던 상위 3개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 1월과 2월 두달간 개설된 신규계좌수는 13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는 6월부터는 복수 계좌를 통한 공모주 청약이 금지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이 공모주 배정시 증권금융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들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중복청약 사실이 확인된 청약자에 대해서는 공모주가 중복배정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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