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복귀전은 8강까지… 페더러, 엑슨모빌 오픈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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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의 1년1개월 만의 복귀전이 8강에서 멈췄다. /사진=로이터
로저 페더러의 1년1개월 만의 복귀전이 8강에서 멈췄다. /사진=로이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6위)의 복귀전이 8강에서 멈췄다.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테니스 앤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 오픈 2021 남자단식 3라운드(8강) 니콜로츠 바실라시빌리(조지아, 42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6-3, 1-6, 5-7)로 패했다.

바로 하루 전 405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페더러는 체력이 떨어진 기색이 역력했다. 바실라시빌리는 1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줬지만 이후 2세트를 압살한 뒤 3세트도 가져가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 열린 다니엘 에반스(영국, 28위)와의 2라운드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 페더러는 이날 패배로 2경기 만에 복귀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페더러는 경기가 끝난 뒤 ATP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에 돌아올 수 있어 행복하다. 내게는 정말이지 긍정적인 복귀전이었다"며 "여기까지 오고자 먼 길을 왔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 2경기 연속 3세트 경기를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 내게는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밝혔다.

페더러를 누른 바실라시빌리는 "페더러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그를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페더러와 경기를 펼친다는 건 내게 큰 의미를 지닌다. 그는 항상 내 우상이었다. 페더러가 다시 코트에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박수를 보냈다.

바실라시빌리가 올라가며 엑슨모빌 오픈 4강은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구트(스페인, 13위) 대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8위), 타일러 프리츠(미국, 33위) 대 바실라시빌리의 대진으로 좁혀졌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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