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태, 최대한 대안 만들 것… 자리 연연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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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의 표명을 했느냐는 물음에 "아직 없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했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국토위 야당 의원들은 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강하게 압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0일 현안 보고에 이어 이날도 '부동산투기부 장관 변창흠을 경질하라'는 문구를 노트북에 붙이고 회의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최근 사의 표명을 한 적이 있나"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적이 있나" 등의 질의를 했다. 변 장관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장관이 가장 크지만 물러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재발 방지, 조직개편, 제도변화는 오히려 변 장관이 LH 사장과 국토부 장관 등의 경험으로 가장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국민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LH 구조조정과 역할의 재분배를 책임지고 하겠다"며 "그 역할이 충분히 평가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자리를 연연치 않고 (사퇴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여당은 사태의 심각성은 크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LH 사태와 관계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변 장관은 "다시 한번 충격스러운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집값 안정을 아직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2·4 대책뿐 아니라 지난해 8·4 대책까지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LH의 업무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분산하는 구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LH가 부족한 부분은 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총동원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2팀 건설·부동산 담당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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