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20% 고금리대출 '업계최대'… 이자로 돈벌어 임직원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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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조4940억원에 달해 저축은행 중 가장 많았다./사진=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조4940억원에 달해 저축은행 중 가장 많았다./사진=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을 비롯해 상위 3개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비중이 전체의 67%를 웃돈 가운데 OK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잔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고금리를 매기면서도 이로 인해 쏠쏠한 이자수익을 챙긴 OK저축은행은 임직원 보수를 올린 것으로 나타나 비판이 거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OK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규모는 1조4940억원에 달해 저축은행 중 가장 많았다. 전체 가계신용대출 잔액(3조6064억원) 중 고금리 비중이 41.4%에 달한다. 고금리대출은 금리가 연 20% 이상인 대출을 말한다.

이어 SBI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 잔액은 1조4449억원,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7634억원 순이었다.

고금리 차주 수도 OK저축은행이 가장 많았다. OK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차주는 34만명으로 이 중 고금리 차주는 18만명에 달해 비중이 52.6%였다. 이어 SBI의 고금리 차주 수는 10만명, 웰컴저축은행은 8만명으로 OK저축은행의 약 절반수준에 그쳤다.

올 2월 기준 OK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8.44%로 5대 저축은행 중 가장 높다. 이어 웰컴저축은행 연 18.36%, SBI저축은행 연 16.98%, 페퍼저축은행 연 16.5%, 한국투자저축은행 연 15.74% 순이었다.

OK저축은행은 고금리 장사로 짭짤한 수익도 챙겼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1~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보다 15% 급증한 7186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47명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5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0만원(6.6%) 올랐다.

저축은행 전문가는 “OK저축은행이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으로 현재 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러시앤캐시 대부업 차주들을 신규 고객으로 꾸준히 흡수하면서 고금리대출 규모와 차주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일본계 대부업체로 대규모 이자수익을 거두면서 임직원 보수는 계속 올리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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