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직접 만들자"… 자동차·반도체협회, 힘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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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에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가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손잡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1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만도·LS오토모티브 등 차량용반도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네오와인·라닉스 등 반도체 팹리스 업체가 참석했다.

두 협회는 ▲차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기업간 공동기술개발 ▲차 반도체 시제품 공동평가·인증 지원 등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Tech Day'를 열어 채널을 정례화 한다.

이와 함께 팹리스 업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제품에 대한 데모 시연 후 관심기업별 비즈니스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확대했다.

정부도 R&D(연구개발) 지원과 신속통관 등 장단기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차 반도체 R&D에 2022년까지 2047억원을 투입한다. 자동차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엣지컴퓨터 칩, 레벨4 자율차용 부품 기술개발을 통해 차 반도체 부족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차 반도체 수급문제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금 양 협회가 차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우리기업의 연대와 협력의 활동을 뒷받침하면서 미래차 핵심인 차 반도체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그동안 차 반도체 중 98% 이상이 수입산으로 이뤄진 만큼 한 종류의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도 자동차 생산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국내 산업기반 구축 노력은 늦은 감이 있다”며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차종마다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소요될 전망임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측면에서 산업생태계 구축은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협회는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도록 중매 혹은 중계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라며 “정부도 R&D 지원확대, 전문설계 인력양성, 반도체 장비산업육성 등을 통해 차 반도체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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