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2주 뒤 항체형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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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주사액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주사액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신규 확진자가 하루 400명 정도 나오는데 0명이 될 때까지 접종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인 정미경(51)씨는 지난 20일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미화원인 정씨는 지난달 27일 1차 접종에 이어 이날 2차 접종에 나섰다.

이날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은 중앙센터의 경우 다음달 2일까지 실시된다. 중부권역(순천향대 천안병원)·호남권역(조선대병원)·영남권역(양산부산대병원) 및 대구센터는 오는 30일까지, 자체접종 의료기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 사이에 냉장 상태 백신을 받아 10일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율은 95%며 2차 접종을 마치면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이날 접종을 마친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다음달 초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게 되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 2차 접종 소감은?


첫 2차 접종 대상자는 이날 오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으로 첫 접종이 이뤄졌고 3주가 지난 이날 2차 접종이 진행됐다.

2차 접종은 1차와 마찬가지로 '예진-접종-관찰' 순서로 진행됐다. 접종 전 의사가 "1차 접종 이후 문제가 있었나"라고 물었고 접종 후엔 15분 정도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며 주의사항을 언급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23분 접종을 받았다. 정씨는 "1차 때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편안하다"며 "주사 맞을 때 아플 거라고 해서 겁을 먹었는데 따끔했지만 안 아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씨는 1차 접종 뒤 증상 여부에 대해 "없을 줄 알았는데 근육주사를 맞을 때처럼 뻐근하다가 2시간이 지나고선 괜찮아졌다. 열감은 없었다"라며 "(동료 중에선) 열이 있었던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장은 이날 2차 접종을 받고 "모든 백신이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것 같다"면서도 "(내게) 코로나19 백신은 더 기대가 컸던 것 같다. 응급실에서 코로나19 환자인지 아닌지 모르고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했더니 초사이언(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속 강력한 캐릭터)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접종 후) 30분 지났는데 별것 없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인 임효상씨는 "2차 접종 때 부작용이 더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없다. 자고 일어나 봐야 하겠지만 아직은 괜찮다"며 "부작용을 많이 걱정하는데 별 탈 없이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523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이날 320명을 시작으로 4월2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2차 접종 후 2주면 항체 형성… 부작용 비율은 더 높아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지난 1차 접종 때는 접종자 중 1.8%가 이상 반응이 있었고 0.4%는 외래진료 또는 응급실을 방문했다. 화이자 백신의 임상연구에서는 2차 접종에서 부작용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은 "해외 자료를 보면 2차 접종 두 15%는 발열, 40%는 전신 이상이 있다고 해서 관찰실 침상을 2배로 늘려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 부원장은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한 추가 접종 여부에 대해 "(접종 물량 중) 99% 정도는 7도즈가 아무 문제 없이 나왔다"라며 "버려지는 물량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1병(바이알)당 6명(도즈) 접종이 권장된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6명 접종 후에도 1명분 이상 물량이 남으면 현장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고 부원장은 "2차 접종을 하고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게 1~2주 후다. 얼마나 유지가 잘 되는지 관건인데 집단면역이 잘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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