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이명재 사장, 난파선 된 회사 구할까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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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사진=롯데손해보험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을 이끌 새 수장으로 낙점된 이명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롯데손해보험을 흑자 전환할 수 있는 인물로 이 사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 신임 사장은 이달 안에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JKL파트너스와 롯데손해보험 임직원이 이 신임 사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명재 내정자는 미국 변호사로 2010~2013년 알리안츠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마켓매니지먼트와 법무 준법 담당 총괄을 역임한 뒤 2013~2016년에는 한국 알리안츠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노조 출신으로 직원과의 소통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원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소통력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그에게 당면한 과제는 롯데손보 경영정상화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66억원과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당기순손실 512억원·영업손실 70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취임 이후 이 내정자는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퇴직연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명재 내정자는 알리안츠생명 대표 시절 보장성보험 비중을 약 80%까지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은 남대문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사옥 매각이 완료되면 RBC(지급여력비율) 비율을 소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초저금리 시대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남다른 영업력과 소통력이 힘을 발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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