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도 급습해 총격"… 미얀마 민간인 사망자 45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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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28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대가 군부의 유혈 진압에 맞선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28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대가 군부의 유혈 진압에 맞선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군이 장례식장 참석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군부는 수도 양곤 인근의 바고 마을에서 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고인의 장례식 참석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군에 의해 숨진 고인은 20세의 대학생 테 마웅마웅으로 미얀마의 민주화운동단체인 '버마 전국학생연합'의 일원이며 이 단체는 미얀마의 민주화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장례식장에서는 총격에 이어 참석자 몇 명도 체포됐다. 아직 이 총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주말 동안 치러진 장례식들에서도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북부 카친주의 바모에서 열린 한 장례식에서는 대규모의 군중이 모여 민주화 구호를 외치며 쿠데타에 대한 저항의 표시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이곳에서는 지난 27일 군에 의해 숨진 슈웨 민트라는 36세 여성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양곤에서는 조문객들이 세 손가락 신호를 하며 13세 소년인 사이와이 얀의 시신이 든 관을 수레에 담아 밀고 갔다. 이 소년은 집 앞에서 무심히 놀고 있던 중 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희생된 사람은 최소 4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신이 유기 또는 탈취된 경우나 행방불명 된 뒤 생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혜원
박혜원 suno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정치팀 박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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