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호 대한상의 “기업뿐 아니라 취준생·정부 등의 의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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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29일 취임식 대신 개최한 타운홀 미팅 직후 '기업의 미래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29일 취임식 대신 개최한 타운홀 미팅 직후 '기업의 미래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소통을 강화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지난 29일 대한상의에서 취임식이 아닌 비대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는 비단 기업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이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취임식 대신 취업준비생부터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상의에 바라는 점을 가감없이 제안했다.

대한상의 측은 “최 신임 회장의 의견을 받아 취임식을 타운 홀 미팅으로 대신했다”며 “새로운 대한상의가 기업의 의견만 구하지 않고 기업의 역할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첫 ‘듣는’타운 홀 미팅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그는 타운홀 미팅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겠냐는 질문에 “의견 수렴에 중점을 두겠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기업이 어떻게 미래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어젠다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재계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도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과 청년 스타트업까지 다양하게 확대한다. 최회장은 “소통의 채널을 잘 만들겠다”며 “소통 한 번 해서 끝났다는 거는 방법론이 아니다. IT기업 스타일로 데이터를 계속해서 많이 모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취임에 앞서 회장단에 IT·스타트업·금융 기업인을 합류시켜 대한상의의 외연을 확대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금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려면 어떠한 방법론을 쓸까에 대해 생각한 결과 IT 어프로치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IT기업 대표들은 데이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걸 먼저 해봤기 때문에 대한상의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종 규제 입법 해결에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을 통해 오해가 있다면 풀고 맞다면 반영해서 저희(재계) 행동을 고쳐야한다”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경제단체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오픈돼 있다”며 “각 경제단체 특성과 롤에 맞춰서 서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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