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료약 기업 '희비'… 해외 실적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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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료의약품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 의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주요 원료의약품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 의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국내 대표 원료의약품 기업들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내수 시장에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원료의약품 기업 7곳의 2020년 매출은 1조1797억원으로 2019년(1조1164억원) 대비 1.35% 성장했다. 원료의약품 기업 주요 무대였던 해외 시장 또한 소폭 증가에 그쳤다. 7개 기업 수출액은 2019년(5184억원) 대비 3.05% 증가한 5341억원 이었다.

기업별로는 에스티팜이 돋보였다. 지난해 에스티팜 매출은 1241억원을 기록했다. C형간염치료제 원료 매출 급감 이후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섰다. 에스티팜은 932억원에 그쳤던 2019년 대비 33.08%나 성장했다. 수출액 또한 796억원으로 2019년(459억원) 보다 73% 증가했다.

2008년 설립돼 2010년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된 에스티팜은 저분자 신약 CDMO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주목받고 있는 mRNA시장에서 핵심기술을 특허 출원하는 등 글로벌 CDMO 업체로의 발돋움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원료의약품 기업 실적은 희비가 갈렸다. 대체적으로 해외 시장 성적표가 전체 성적을 좌우했다. 중국과 인도산 저가 원료약 공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유한화학이 대표적이다. 이들 3개 기업의 해외 실적은 각각 15.1%, 12.46%, 30.89% 감소했다.
국내 원료약 기업 '희비'… 해외 실적에서 갈렸다

수출 실적 감소는 고스란히 전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종근당바이오가 9.17% 감소한 1260억원, 코오롱생명과학 1237억원(-23.92%), 유한화학 1237억원(-23.92%)를 기록했다.

반면 화일약품과 경보제약은 두 자리수 성장에 성공했다. 화일약품은 2019년 1087억원 이었던 매출이 13.67% 증가한 1236억원으로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경보제약은 해외 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1004억원으로 2019년 대비 19.45% 증가했다. 수출액 1000억원 시대를 연 경보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2152억원이다.

대웅바이오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 대웅바이오는 유럽에서 131억원의 매출이 신규 발생했고 아시아 지역 매출은 약 300억원(127억원 → 424억원) 정도가 늘었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 원료의약품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3389억원 이었다. 다만 대웅바이오는 완제의약품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상훈
이상훈 kjupres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제약바이오 담당 이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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