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도발에 롯데 "쓰윽 이기고 온"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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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온
사진= 롯데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도발이 먹혔다. 롯데마트에 이어 롯데온이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SSG랜더스'를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롯데는 야구단을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지 않았지만 유통 맞수 신세계의 등장으로 바짝 독이 오른 모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지난 1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롯데온 1주년 x 롯데자이언츠 홈런기원'이라는 제목으로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응원 이벤트를 시작했다. "원정 가서 '쓰윽' 이기고 'ON'"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신세계와 야구는 물론 유통업까지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롯데는 지난달 30일에도 신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롯데쇼핑은 '야구도 유통도 한 판 붙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며 신세계와의 맞대결을 공식화했다.

롯데가 이처럼 독이 바짝 오른 이유는 유통 맞수인 신세계 때문이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롯데를 향해 도발에 가까운 발언을 내놨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음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롯데가 본업(유통)과 야구단을 잘 연결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다. 걔네(롯데)가 우리를 울면서 쫓아오게 될 것"이라고 자극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프로야구단 인수 당시부터 야구와 본업인 유통을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신세계그룹이 가진 상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야구단에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유통과 야구를 연결하는 신세계의 도전은 이미 첫걸음을 뗐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 '랜더스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야구단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한 행사로 이마트뿐 아니라 SSG닷컴과 이마트24 등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신세계와 롯데의 자존심 대결은 오는 3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개막전 첫 대결인 만큼 두 회사의 신경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최지웅
최지웅 jway0910@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최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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