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부회장의 홀로서기… 성장세 이어갈까

[CEO포커스] 신동원 농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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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신동원 부회장의 홀로서기에 모아진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신동원 부회장의 홀로서기에 모아진다. /사진제공=농심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사진·63)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이 지난달 27일 별세하면서 농심의 2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 부회장은 차기 농심그룹 회장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승계 작업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슬하에 3남2녀를 뒀으며 장자 승계 원칙을 갖고 일찌감치 후계구도를 정리했다. 장남인 신 부회장은 농심 지주사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42.92%를 보유 중이다.

사실상 농심의 2세 경영이 시작된 지는 오래다. 신 부회장은 1979년 농심에 입사해 재경·구매·기획·해외업무 등 실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0여년 간 농심의 안살림을 책임져왔다.

다만 농심이 정점에 오른 상태에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터라 신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 2조6398억원과 영업이익 160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하는 부담을 한몸에 안은 셈이다.

하지만 신 부회장은 자신감을 보인다. 주력 사업의 성장세 유지는 물론이고 신사업 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신 부회장은 주총에서 “올해 콜라겐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대체육 제품도 제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과제도 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농심과 롯데그룹의 갈등을 봉합하는 일이다. 신 회장은 1965년 롯데공업을 창업했으나 형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라면사업을 반대하자 ‘롯데’라는 이름을 버리고 1978년 농심으로 독립했다. 이후에도 두 형제는 앙금을 이어왔고 생전에 화해를 이루지 못했다. 양사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된 만큼 농심과 롯데그룹이 화해 분위기를 조성할지 주목된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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