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이어 SK하이닉스 대표도 겸직… 중간지주사 전환에 바쁜 발걸음

[CEO포커스] 박정호 SK텔레콤·SK하이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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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CEO가 지난달 25일 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SKT
박정호 CEO가 지난달 25일 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SKT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사진·58)이 지난달 25일 열린 제3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올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선언한 것이다.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공정거래법 개정 시행에 대비해 연내 중간지주사 전환을 과제로 안고 있다. 지주사가 자회사·손자회사를 편입하기 위해 보유해야 하는 의무 지분율이 3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하는 ICT 중간지주사 설립을 연내 마무리하지 않으면 현재 2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 10%를 수조원을 들여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중간지주사와 MNO(통신) 사업 중심 사업회사로 나눠 기업가치를 주주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탈통신’ 신사업 자회사의 가치도 시험대에 오른다. 앱마켓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보안기업 ADT캡스 ▲이커머스 11번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 등의 기업공개(IPO)를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박 사장은 “주가 수준이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충분히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 개편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고민했고 올해 실행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상반기까지도 아니고 조만간 구체화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부회장을 맡고 있던 SK하이닉스에서도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대표이사직을 수행 중이던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큰 그림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한다. 이 사장은 기술·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과 투자 및 운영 등을 책임진다.

그동안 맡아왔던 이사회 의장은 하영구 선임사외이사(전 시티은행장)가 맡는다. 하영구 의장은 “급변하는 반도체 환경에 맞춰 기민한 대응을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며 “SK텔레콤을 4년여간 경영해온 박 부회장은 글로벌 ICT 생태계의 판을 짜고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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