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애플 등 성장주 변동성↑… 美 개미, 피로감 쌓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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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투자를 벌이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테크주 등 성장주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개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테크주 등 성장주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개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최근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테크주 등 성장주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개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개인들의 하루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1월29일 약 20억달러(약 2조2566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3월26일에는 60%가량 감소한 7억7200만달러에 그쳤다.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증권사에서도 이런 추이는 감지된다. 웹분석 서비스 업체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 개인 투자자를 상징하는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의 경우 3월28일 웹 트래픽이 1월 말 대비 약 63%나 떨어졌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과 '인터액티브 브로커스'도 마찬가지로 3월 일평균 거래량이 올해 고점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저널은 최근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테크주 등 성장주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개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상대적인 수익률 부진 등으로 개인들의 거래가 주춤해졌다는 게 저널의 평가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말 고점(883.09달러) 대비 현재 25%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기 애플은 14%,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35%, 게임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32% 각각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리서치 회사인 '반다 리서치'는 비전문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지난 2월 중순 이후 수익률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보다 약 10%가량 낮을 것으로 추산했다. 반다 리서치의 전략가인 비라즈 파텔은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사이에 겨울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널은 올해 초 단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출발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피로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많은 전문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지원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띨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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