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이 남긴 시장 공백… 삼성·애플 '누가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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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된 'LG 윙'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마지막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된 'LG 윙'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경쟁사들도 분주해진다. 국내와 북미·중남미 시장에서 LG전자의 공백을 두고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했던 점유율이 2%가량인 것으로 본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까지 올랐던 게 무색한 수치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했던 MC사업본부는 23분기 연속 적자로 5조원의 누적 적자를 남겼다.

LG 휴대폰 연도별 출하량 추이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
LG 휴대폰 연도별 출하량 추이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

하지만 LG전자가 떠나면서 남기는 공백이 작지 않은 지역도 있다. 먼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65%)과 애플(20%)에 이어 13%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중요도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도 애플(50%)과 삼성전자(25%) 다음 3위로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남미 시장 점유율의 경우 삼성전자(41%), 모토로라(18%), 샤오미(6%)에 뒤이은 4위로 애플(4%)과 같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이 시장에 재도전하는 샤오미의 수혜가 예상된다.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미(Mi)11 프로·울트라 모델을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인 A시리즈를 통해 빈자리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LG와 유사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모토로라와 HMD를 비롯해 ZTE 및 알카텔 등도 수혜 대상이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모토로라와 샤오미가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4분기 LG전자 스마트폰 가격대별 비중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
2020년 4분기 LG전자 스마트폰 가격대별 비중 /자료제공=카운터포인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LG전자는 점차 모바일 사업을 북미·중남미와 한국으로 대표되는 통신사 위주 일부 시장으로 축소해 운영했다”며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수의 공급층이 존재하는 시장에 직접 공급을 하지 않고 이통사와 계약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삼성이 전자의 방식을 성공적으로 활용했던 것과 달리 LG전자는 사업의 규모 및 비전 등 많은 측면에서 부족함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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