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추적하려면 사용자 동의부터"… 애플, 개인정보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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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이 포함된 iOS 14,5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애플이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이 포함된 iOS 14,5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애플이 운영체제(OS) iOS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앱 서비스들이 사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를 추적해 이용하는 것을 막는다.

8일 애플에 따르면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iOS 14.5버전을 이른 봄에 배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은 앞으로 iOS 개발자들에게 이 기능 적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iOS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은 앱 서비스가 다른 기업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려 하면 그 허용 여부를 사용자에게 먼저 승인받도록 하는 기능이다. 자신이 사용할 앱 및 해당 앱에 부여할 개인정보 접근 승인 내용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설정’의 하위 메뉴에서 추적 허용을 요청한 앱들을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허용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신뢰하고 추적을 허용한 앱의 경우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개인 사용자들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앱스토어 제품 페이지에도 변화를 줬다. 새롭게 도입된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 섹션을 통해 각 앱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사용자 이해를 돕는다. 각 앱의 제품 페이지에 개발자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이 요약 제공된다. 세부사항 페이지에는 사진·위치·연락처 등 해당 앱이 수집하는 데이터 종류 및 활용 관련 정보가 포함되도록 했다.

애플 측은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투명성과 개인정보 제어 권한을 제공하는 동시에 광고를 앱·웹 콘텐츠 지원을 위한 유효하면서도 유용한 수단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며 "사파리의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 등 과거 개인정보 보호 기능 도입 경험을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광고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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