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PLCC 쏟아진다"… 신한·KB국민·삼성카드, 전격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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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신한카드(왼쪽)'와 롯데카드의 '빨대카드'./사진=각 사
'메리어트 신한카드(왼쪽)'와 롯데카드의 '빨대카드'./사진=각 사
현대카드가 주도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시장에 카드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휴카드만을 고집하다 올해 PLCC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5종의 PLCC가 출시된다. 우선 지난달 신한카드는 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 KB국민카드는 커피빈 PLCC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1일 롯데카드는 뱅크샐러드 PLCC인 ‘빨대카드’ 시장에 내놨다.

현대카드는 이달 중 국내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와 PLCC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올 5월에는 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 PLCC를 출시한다.

PLCC는 제휴 업체가 카드사와 협업해 단일 혜택에 집중해 출시하는 카드를 말한다. 카드사가 아닌 기업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해당 업체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한다.

PLCC는 현대카드가 지난 2015년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트 e카드’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나왔다. 이어 현대카드는 2017년 현대·기아차와 ‘현대 블루 멤버스’와 ‘기아 레드 멤버스’, 2018년 6월 이베이와 ‘스마일 카드’ 등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PLCC를 출시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지난달 30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 멤버십 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의 최근 누적 발급 좌수는 3100매에 이른다. 신한카드 과계자는 “메리어트 카드는 하루에 300장 내외로 꾸준히 발급되고 있다”며 “26만원대 연회비를 감안하면 이같은 증가세는 소구력 있는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해 대형 카드사까지 PLCC 대열에 합류한 데에는 현대카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카드는 PLCC를 통해 회원을 적극 확대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카드의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년보다 각각 7% 급증했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지난해 4분기 개인 신용판매액에서 17.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KB국민카드를 0.4%포인트의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핀테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PLCC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을 앞두고 핀테크 업체들로부터 지급결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손을 잡음으로써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 관련 사업모델을 구상한다는 복안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의 핵심은 카드사들이 다양한 파트너사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이종업계와의 합종연횡으로 확보한 비금융 데이터로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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