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에 징역 34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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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갓갓' 문형욱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경북안동경찰서에서 얼굴이 공개된 채 포토라인에 선 모습. /사진=뉴스1
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갓갓' 문형욱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경북안동경찰서에서 얼굴이 공개된 채 포토라인에 선 모습. /사진=뉴스1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34년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조순표)는 8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란물 제작·배포 등)로 구속기소된 문형욱에 징역 34년을 선고했다. 10년 동안 정보 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도 제한했다. 30년 위치추적장치(전자장치) 부착 처분과 16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이번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법률에 관한 법률위반 등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아동·청소년을 이용해 음란물을 제작·소지하는 범죄는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장래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는 음란물을 제작·배포하는 행위는 피해자에게 영구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왜곡된 성인식과 비정상적인 가치관을 조장하는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큰 범행으로서 이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영리 목적 음란물 배포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관해서는 영리 목적에 관한 입증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문형욱은 지난해 6월 5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12일 안동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문형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보호관찰, 전자장치 부착 및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문형욱은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했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텔레그램 내에 'n번방'을 만든 후 대화명 '갓갓'으로 활동하면서 미성년자 성착취물 3762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1275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에게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도록 한 후 이를 전송 받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피해 청소년 부모 3명에게 성착취 영상물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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