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엔 中 슈퍼컴퓨팅업체 제재…극초음속 미사일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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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중국이 기다려줄 것 같은가.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며 초대형 인프라 투자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핵·첨단무기 개발에 관여한 7개 기업과 연구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기업과 연구소는 미국 수출업체에서 물품을 공급받으려면 상무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제재 대상은 톈진 파이티움(Tianjin Phytium Information Technology),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설계 센터(Shanghai High-Performance Integrated Circuit Design Center), 선웨이 마이크로엘렉트로닉스(Sunway Microelectronics) 등 3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장저우와 선전, 우시, 지난의 국립 슈퍼컴퓨팅센터 등 총 7개 기관이다.

해당 업체와 기관들은 모두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차세대 주자인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개발하는 슈퍼컴퓨터 개발사다. 엑사스케일 컴퓨터는 초당 백만조 번의 계산을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현재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더 정확하게 모델링하는 데 필요한 속도다.

이들 기업·기관은 특히 미국의 기술을 사용해왔고, 미국의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기여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에 반한다는 판단에서라고 미 고위 기관 관계자는 WP에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슈퍼컴퓨터는 합법적인 민간 용도로 많이 사용되지만 무기 디자인, 특히 첨단 무기 디자인, 핵무기, 사이버, 미사일 그리고 심지어 위생학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5년부터 중국군과 연계된 고성능 컴퓨팅 관련 기업들을 제재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방침은 트럼프 정부를 거쳐 바이든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나 라이먼도 상무장관은 전날 바이든 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에 대해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방어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상무부는 수출 통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동맹국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국가이자 최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이 위치한 대만이 그 중 하나다.

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만은 미국과 협력해 자국 반도체 공급업체를 감시할 것"이라며 "대만 정부는 공급망이 대만뿐만 아니라 더 넓은 국제 사회, 특히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미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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