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중국… 전 세계가 ‘골머리’

[머니S리포트-더티 차이나(Dirty China)①] 세계 각국과 영토·인권 문제 놓고 번번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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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세계 인구 1위, 경제 영향력·소비 시장 규모 2위, 국토 면적 4위…. 표면적으론 미국 못지않은 대국의 입지를 구축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그 이면에는 다른 나라의 것을 무단으로 훔치고 베낀 짝퉁 기술력과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자리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에 약소국에 대한 문화·역사공정과 빈번한 영토분쟁 등 추악한 진실도 존재한다. 각국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자국이 세상의 중심이란 비뚤어진 중화사상으로 무장한 채 적반하장이다. 연일 문제와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칭 대국’ 중국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인도 시위대가 콜카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시위 중 모습을 담은 공작물을 불태우며 반중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인도 시위대가 콜카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시위 중 모습을 담은 공작물을 불태우며 반중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중국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공정 무역관행·소수민족 인권탄압·인접국가 영토 침해와 문화 약탈 행위 등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이의제기에 중국이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취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어서다.

한국에서도 역시 김치를 비롯해 고유한 역사를 왜곡하고 갈취하려는 중국의 문화공정으로 반중 정서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대체 중국은 왜 국제사회에서 이런 분란을 야기하는 것일까.



세계는 지금 중국과의 전쟁 중


“삼계탕은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 요리 중 하나로 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대표적인 한국 궁중요리 중 하나가 됐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실린 삼계탕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양식 요리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앞서 중국은 김치·한복·태권도 등 한국이 자랑하는 고유문화 역시 자국에 뿌리를 뒀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세종대왕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윤동주 시인·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피겨스타 김연아 선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과 인물도 ‘조선족 대표 인물’로 왜곡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역사·문화공정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훔쳤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중국과 마찰을 빚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마찰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원인은 대부분 중국에서 기인한다.
미국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수년째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중국을 비난하며 시작된 무역전쟁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체제에서도 변함이 없다. 미국은 화웨이·TCL 등 중국기업을 상대로 잇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테슬라 등 미국기업에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앙금이 깊어지고 있다.

호주도 중국과 1년째 냉전 상태다. 호주가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규명을 위해 중립적인 국제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하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이후 중국은 갖가지 구실을 들어 호주산 육류·목재·보리·포도주·건초 등에 수입정지와 반덤핑 조치를 취하고 있다.

캐나다·영국·유럽연합(EU) 회원국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반발해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권탄압 문제에 연루된 중국 당국자들의 해외자산을 동결하고 비자발급을 불허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이들 국가의 제재가 “중국 주권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 유럽 측 인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영국 런던 중심가 다우닝가에서 한 남성이 친티베트 지지자들 사이에서 위구르 깃발을 흔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로이터
영국 런던 중심가 다우닝가에서 한 남성이 친티베트 지지자들 사이에서 위구르 깃발을 흔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로이터



왜곡된 ‘중화사상’ 교육의 폐해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의 국경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히말라야 국경인 갈완 계곡 지대에서 마찰을 빚다가 지난해 5월 양국 군인 600여명이 무력으로 충돌했고 9월엔 총격까지 오가며 위기가 고조됐다. 이후 외교적 타협으로 충돌은 일단락됐지만 아직까지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 필리핀·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 등은 남중국해상의 관할권을 놓고 중국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주로 중국 선박들이 다른 국가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무리를 지어 정박하며 막무가내로 조업활동을 펼치다 갈등을 일으킨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예 자국 영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을 수장시키는 등 강경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각국과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남 탓’ 하는 행태는 뿌리 깊은 중화사상과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다. ‘중화’에서 중(中)은 지리적·문화적 중심을 의미하며 화(華)는 ‘뛰어난 문화’를 지칭한다. 중국 사람이 예로부터 스스로를 세계의 중심이며 가장 발전된 민족으로 치부하며 우월성을 자랑해 온 사고방식이 바로 중화사상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들이 어려서부터 ‘모든 게 중국에서 시작됐다’, ‘모든 것의 중심은 중국이다’라는 중화사상 주입교육을 받다 보니 그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화 흐름에 맞춰 다른 국가의 역사·문화·권리 등을 이해하고 존중하기는커녕 비뚤어진 인식을 외부로 마구 표출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행태를 세계적으로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문화 침탈이나 인권 침해 등 각종 불공정 행위와 이로 인한 주변 국가와의 마찰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해 세계의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G2 국가라고 해도 세계 여론이 악화되면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범국가적으로 중국을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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