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혁신금융 1호' 리브엠 재연장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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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59·사진)이 자신 있게 추진한 ‘혁신금융 1호’ 리브엠(Liiv M)이 시행 2년 만에 생존 기로에 섰다. 4월 말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은행원들의 실적을 압박하는 리브엠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KB국민은행이 리브엠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선 오는 14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연장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알뜰폰 사업을 허가하면서 통신사업이 은행 고유업무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할 것을 부가조건으로 달았다. 조건은 ▲판매 채널(일선 영업점) 확대 ▲영업점 성과평가(KPI) 반영 ▲ 실적 할당과 실적표 게시·포상으로 실적 경쟁 유도 ▲ 지역별 영업그룹장 인사평가 반영 등이다.

노조는 은행원이 알뜰폰 실적을 채우기 위해 각자 자택의 쓰지 않는 휴대폰을 가져와 새로 회선을 개설하는 등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위가 혁신금융이란 이름으로 성과가 나지 않는 알뜰폰 사업 등을 지원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야심 차게 출발한 리브엠은 당초 100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세웠지만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9만5000명에 그쳤다. 리브엠이 금융위의 연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가입자는 다른 알뜰폰 사업자로 이관된다. 이 과정에서 은행거래 실적 등 기존 요금제 혜택 등은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허인 행장의 혁신금융 작품으로 불리는 리브엠의 성과가 퇴색될 우려도 크다. 허 행장은 윤종규 회장의 디지털 혁신 의지에 발을 맞추는 대체 불가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리브엠과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더 K프로젝트’도 허 행장이 진두지휘해 완성했다.

KB국민은행은 리브엠 사업 철수 시 가입자는 물론 은행 신뢰도마저 추락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서비스 중단으로 고객 신뢰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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