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콜콜] 하이브리드 고집하던 토요타, 뒤늦게 전기차 선언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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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Z Electrified./사진=토요타코리아
LF-Z Electrified./사진=토요타코리아
전세계 1위 완성차 기업 토요타는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토요타는 이런 입장을 유보한 채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전동화를 선언했다. 토요타가 갑작스럽게 전동화로 노선을 왜 변경한 이유는 뭘까. 

토요타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달 30일 토요타자동차 본사에서 'LEXUS CONCEPT REVEAL SHOW'를 열고 앞으로의 브랜드 변혁을 위한 내용을 발표했다. 렉서스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각국 및 지역의 수요 따라 10종 이상의 BEV, PHEV, HEV 등의 전동차를 포함해 약 20 종의 신형 및 부분 변경 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토요타의 갑작스러운 전동화 선언 발표에 적잖은 의문부호가 붙는다. 토요타는 전기차 전환을 극도로 꺼려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최고경영자는 "전기차는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한다"며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의 자신감은 판매량에 있다. 지난해 토요타는 폭스바겐을 제치고 5년만에 1위자리를 탈환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2020년 신차 판매 대수는 무려 952만8438대다. 게다가 토요타만의 20년 이상 축적돼온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도 사실상 전동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전세계 모든 완성차 기업이 전동화로의 전환을 잇따라 선언한 것이다. 각축전을 벌여왔던 라이벌 폭스바겐이 2023년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BMW·GM 등 전세계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 전환을 예고했다.

상황이 이렇자 토요타 입장에선 조급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분야에선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친환경차로 수소차 개발에 전력을 쏟아부었던 토요타지만 시대의 흐름에 나홀로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토요타도 전기차를 아예 손을 놓고있던 것은 아니다. 올 초 일본에서 공개되는 순수 전기자동차 씨팟도 준비하고 있다. 씨팟은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주행거리는 100km에 불과해 완벽한 전동화에는 대안이 될 수 없다. 게다가 현대차와 기아, 테슬라 등이 주행거리 400km 이상의 세단 모델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은 크게 뒤쳐진 셈이다.

토요타는 이제 렉서스를 앞세워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렉서스는 전동화 비전 Lexus Electrified로 자동차 기본성능의 대폭적인 진화를 실현하기 위해 BEV 전용 플랫폼을 채용했다. 특히 모터 구동력의 뛰어난 응답성을 활용해 4륜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함으로써 고도의 자유도 높은 운동 성능을 실현하고 새로운 4륜 구동력 제어 기술 DIRECT4 등을 채용해 렉서스가 키워 온 전동화 기술과 차량 운동 제어 기술을 융합해, 운전자의 감성과 주행의 진화를 지향했다.
 LF-Z Electrified./사진=토요타코리아
LF-Z Electrified./사진=토요타코리아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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