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 대표 출마 유력…조기 전당대회 '가시화'

당 안팎 관계자들 "출마에 무게두는 분위기…곧 입장표명 예상" 전대준비위 곧 출범…단일지도체제? 집단지도체제?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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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 일정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국민의힘 안팎에 따르면 주 대행은 이번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당 대표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내 한 인사는 "출마 쪽으로 무게가 기운 거 같다"며 "이 경우 원내대표를 사퇴하는 만큼 새 원내지도부 선거가 이어지고 이 지도부가 전당대회 룰을 세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대행의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5월29일까지다. 주 대행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원내대표에서 물러나는 이유는 새 원내지도부가 전당대회 룰을 다시 짜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한다. 현재의 룰대로라면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 이를 통합해야 한단 목소리가 있다. 당 대표 선거에서 1등한 사람이 대표, 2위부터 후순위 사람이 최고위원이 되는 식인데 이 경우 '집단지도체제'가 형성된다. 이는 당헌·당규를 수정 사항으로 새 원내지도부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주 대행이 대표에 출마할 경우 자신이 짠 룰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만큼 공정성 시비 등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원내대표 사퇴가 불가피하다.

주 대행이 원내대표를 사퇴하면 당은 곧바로 원내지도부 선거 국면으로 돌입해 이달 중으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성동 의원과 김기현 의원, 유의동 의원 등이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주 대행의 당내 입지를 고려할 때 당 대표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따라서 새 원내대표는 영남권에 지역구를 두지 않은 의원이 돼야하는 거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성동 의원은 강원도 강릉, 김기현 의원은 울산 남구, 유의동 의원은 경기도 평택이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주 대행의 원내대표 사퇴와 새 원내지도부 구성, 전준위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중순, 늦어도 내달 말쯤에는 전당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재·보궐에서 압승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주 대행이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내 승리 분위기를 추스르고 새 인물로 구성된 지도부가 대선을 준비해야 한단 시각도 일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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