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임정수립 기념일서 독립지사 유족에 멱살잡혀

목격자 "김붕준 선생 손자, 광복회장 멱살 잡고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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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왼쪽 선글라스)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자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왼쪽 선글라스)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자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1.4.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지사 유족인 김임용씨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행사에 참석한 한 목격자에 따르면 소동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발생했다.

목격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황기철 보훈처장의 기념사가 끝난 후 이어진 공연이 막 시작되는 시간에 갑자기 김붕준 선생의 손자분이 걸어 나오셔서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습이 계속 끌려 다니는 것처럼 됐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당황했다"며 "진행요원과 보훈처장이 급히 말렸고 손자분을 제지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김임용씨는 광복회 회원이자 김붕준 선생(1888~1950)의 손자다. 이날 행사장에 있던 태극기 중 하나인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는 김붕준 선생이 아내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붕준 선생은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또한 군무부·교통부 참사, 국무원 비서장 등을 역임했다.

1939년 18대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선출된 김붕준 선생은 1941~42년 독립운동세력 통합을 위해 좌파인 조선민족혁명당 세력을 등원시켜 좌우합작을 시도하는 등 분열된 독립운동계 통합에 힘썼다.

선생은 해방 후에는 신탁통치반대운동·남북협상 참석·남북 총선거 주장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에 노력했으며 6·25 전쟁 중 납북돼 그해 9월 사망했다. 정부는 1989년 선생에게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최근 광복회는 김 회장의 정치적 발언을 둘러싸고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부 광복회원들이 김 회장의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김 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회원들은 그의 명폐를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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