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서 제외된 30세 미만 … 언제·어떤 백신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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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되지만 30세 미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사진=뉴스1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되지만 30세 미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은 혈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60세 미만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접종은 계획대로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브리핑을 갖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분기 예방접종을 12일부터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60세 미만과 감염취약시설 등 대상자 접종을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AZ 백신의 이상반응 중 '희귀 혈전증(피떡)'을 인정한 가운데 30세 미만은 이로 인한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외 다른 연령에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 발견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30세 미만 연령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의 다수 국가에서 50세 미만, 60세 미만으로 연령제한을 하고 있다. 접종으로 인한 이익과 위험을 비교했을 때 2분기 대상자 중에서는 30세 미만에만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에 해당하는 비율이 64만명 정도다. 따라서 전체 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27% 정도가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접종 대상은 65세에서 74세 어르신이 494만 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미만 31세 이상이 238만명 정도다. 감염 취약시설 근로자,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 그리고 항공 승무원, 교사,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이미 1차 접종을 받은 30세 미만 가운데 AZ 백신 접종자는 약 13만5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차 접종과 같은 AZ백신을 2차 접종시에도 맞는다.

나상훈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영국에서는 30대 미만 연령에서 1차 접종을 할 때 혈전 관련 부작용이 없었던 경우 2차 접종도 AZ백신으로 진행하도록 했다"며 "반대로 독일에서는 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대체하겠다고 판단했는데 현재 양쪽 다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2분기 접종이 불발된 30세 미만에 대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Z 백신을 권고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서 어떤 백신을 맞을 것인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장은 "지난 7일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AZ 백신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했다"며 "국민들에게 불안감보다 건강보호와 일상회복을 위해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이상훈 kjupres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제약바이오 담당 이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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