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인종차별, 유럽·미국·아시아 언론 등 일제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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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지난 1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종료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왼쪽)이 지난 1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종료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을 향한 일부 축구 팬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에게 안면을 가격당했다. 가격 당시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고 공교롭게도 이어진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의 골이 나왔다. 결국 비디오판독(VAR)으로 맥토미니의 반칙이 선언돼 카바니의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경기 후 적지 않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이 과도한 액션을 취해 반칙을 유도했다며 그의 SNS에 비난을 퍼부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내 아들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음식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해 비판 행렬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다이버", "찢어진 눈으로 다이빙이나 해라", "DVD나 팔아라" 등과 같은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달았다.

로이 킨이나 마이카 리차즈 등 전 프리미어리거들은 현지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액션이 과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나 언론은 맥토미니의 반칙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국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맥토미니의 반칙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난은 반칙의 진위여부와 무관하고 무차별적이었다.

이 같은 상황이 단지 국내 팬들에게만 불편한 것은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둘러싼 인종차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CNN도 이번 사건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을 전하며 SNS를 통한 인종차별에 우려를 표했다. CNN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외에도 최근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유사한 사건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많은 동유럽 매체들도 이번 상황을 전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시아권 매체들도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역시 13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SNS를 통해 인종차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베트남넷과 같은 베트남 매체에서도 이번 사건을 심도있게 다루며 우려를 나타냈다. 축구계에서의 인종차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손흥민을 통해 또 한 번 촉발된 인종차별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차상엽
차상엽 torwart@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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