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살아야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뮤지컬 '포미니츠'

5월2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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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포미니츠'(정동극장)© 뉴스1
뮤지컬 '포미니츠'(정동극장)©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계속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천재적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지만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소녀의 상처와 치유를 그린 창작 뮤지컬 '포미니츠'에 대해 배우 김환희는 이렇게 말했다.

소녀 '제니'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스스로를 격리시킨 인물이다. 60년 동안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크뤼거'를 만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연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포미니츠' 프레스콜에서 제니 역을 맡은 김환희는 "상처가 많은 제니가 크뤼거를 만나면서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제니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전하는 크뤼거 역시 평생 과거에 갇혀 살아온 인물이다. 그도 제니를 만나면서 자신의 상처로부터 치유된다. 크뤼거 역의 김선영과 김선경은 "사람의 이야기를 깊게 담고 있는 작품",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쓰지만 보약이 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피아노가 주요 소재인 만큼 실제 무대 위에서의 피아노 연주가 공연의 큰 축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제니 역의 김환희와 김수하는 6개월여 맹연습을 했다. 무대 위 배우들이 연주를 하는 사이 한쪽 구석에서는 실제 피아니스트가 주연들의 심리적 변화를 연주한다.

'포미니츠'는 2006년 개봉한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의 동명 독일 영화가 원작이다. 양준모 예술감독이 이 작품을 뮤지컬로 제작하기 위해 영화감독을 통해 직접 독일 원작 저작권을 획득했다.

그는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흔히 접할 수 없는 인물들의 감정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여운을 가슴에 담아갈 수 있게 구성했고, 관객이 이들을 통해서 위로받을 수 있는 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개막한 '포미니츠'는 국립정동극장에서 오는 5월23일까지 공연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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