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여자축구, PO 2차전서 중국에 2-2 무…도쿄올림픽 진출 좌절

합계 3-4로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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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과 2-2로 비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한국이 중국과 2-2로 비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번엔 정말 눈에 보였던 올림픽 무대였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자 본선티켓은 한국이 아닌 중국 품에 안겼다. 한국 여자축구는 먼저 2골을 넣고 기세 좋게 앞서갔지만, 뒷심부족에 땅을 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3일 중국 쑤저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0분을 2-1로 앞선 뒤 연장에 들어갔으나, 연장전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1차전을 1-2로 패했던 한국은 1·2차전 합계 3-4로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3-2 이상의 다득점 상황에서 이겨야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다.

한국은 2선부터 강한 압박과 부지런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중국의 공격을 협력 수비로 잠재우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최유리의 침투나 전반 16분 강채림의 돌파로 골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었다.

중국은 한국의 기세에 밀려 수비에 치중했지만 이따금 역습 상황에선 위력을 드러냈다. 전반 25분 탕자리의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27분 왕슈앙의 중거리 슛은 김정미 품에 안겼다.

중국의 반격이 조금씩 거세질 무렵, 한국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조소현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강채림이 쇄도하며 터닝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열었다.

이후부터는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전반 39분 최유리의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전반 44분 조소현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최유리가 골문 안으로 넣기 직전에 중국 수비가 걷어냈다.

좋은 찬스가 연달아 이어진 흐름 속에서 한국은 1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5분 코너킥 이후 강채림이 각도가 없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리멍원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한국이 1차전 1골 차 패배를 극복하고 우위를 점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먼저 2골을 얻었지만 2골을 내리 내주고 2-2로 비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한국은 먼저 2골을 얻었지만 2골을 내리 내주고 2-2로 비겼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전반전을 완전히 밀린 중국은 후반전 장신 공격수 양만을 투입하며 롱볼 전략으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압박을 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한국은 중국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에 고전했다.

결국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양만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제 양 팀은 1·2차전 합계 승패, 득실 차, 원정 다득점까지 모두 같아졌다.

한국은 실점 이후 다소 조심스러운 운영으로 바꾼 뒤, 2선 싸움에 집중했다. 중국도 한국의 수비에 막혀 위협적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양만을 이용한 단조로운 롱볼 공격에 반복했다.

후반 막판 지소연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선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떨어진 모습이 다소 노출됐다. 그래서 투박한 터치나 실수가 자주 나왔다. 여기서 균열이 생겼다.

연장 전반 13분 심서연이 걷어낸 공이 멀리 나가지 못하자 왕슈앙이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조소현이 혼전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연장 후반 한국은 시작과 동시에 권하늘과 송화연을 투입한 데 이어 이민아와 서지연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연장전에 내준 치명적 1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은 다 잡은 듯했던 도쿄행 티켓을 중국에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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