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혈전 논란에 미국 내 접종 일시 중단… 국내 수급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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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의 혈전 발생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얀센 백신의 혈전 발생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질병관리본부(CDC)가 13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얀센 백신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했다.

FDA와 CDC는 이날 성명에서 "4월12일까지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자 중 6명에게서 뇌정맥동혈전증(CVST)과 같은 희소 혈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부작용이 발생한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이었다. 1명은 숨지고 1명이 중태로 입원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30만~60만명이 혈전 증세를 겪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혈전 중에서도 뇌 정맥 혈전증은 극히 드문데 이것이 백신 접종자들에게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여성 모두 백신 접종 후 6일~16일 사이에 이 질환이 발병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촉발된 면역체계 반응이 원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FDA는 "완전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얀센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장한다"고 알렸다. 얀센 백신을 만든 존슨앤드존슨(J&J)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의 백신 배포를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는 68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로 미국 내에서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모든 백신 접종소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FDA와 CDC 소속 과학자들은 백신과 부작용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검사하고 FDA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사용을 계속 허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일부에게 제한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얀센 백신에 대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도 다른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의 부작용 보고서 데이터를 관측하고 있다. 데이터 검토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알렸다.

한국은 올 3분기부터 얀센 백신을 본격 투입할 계획이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혈전 문제가 나오면서 당국의 3분기 접종 계획은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혈전 발생과 연관성이 인정되면서 30세 미만의 AZ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박혜원
박혜원 suno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정치팀 박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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