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이란 우라늄 농축 확대에 '엄중 우려' 표명

"심각한 개발…논의 상황에서 특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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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나탄즈 핵 시설의 IR-8 원심분리기. © AFP=뉴스1 자료 사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나탄즈 핵 시설의 IR-8 원심분리기.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참여한 E3(영국, 프랑스, 독일)가 이란이 농도 60%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14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E3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이 첨단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우라늄을 최대 60%까지 농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E3는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은 핵무기 생산의 중요한 단계가 되기 때문에 이것은 심각한 개발"이라며 "이란은 이런 수준의 농축에 대한 민간의 신뢰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의 발표는 모든 JCPOA 참가국이 JCPOA의 활성화와 복원을 위해 신속한 외교적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JCPOA 복원을 위한 이란 등 당사국들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JCPOA는 이란이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 등 6개국(P6)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해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5월 JCPOA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강력한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도 고농축 우라늄 작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E3는 "이란의 최근 움직임은 빈 회담의 건설적인 정신과 선의(善意)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단계적 조치도 거부하며, 이란이 더 이상 외교적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E3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60% 우라늄 농축은 이스라엘의 '핵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것이다.

앞서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일부 이스라엘 언론은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인 모사드가 나탄즈 핵시설 사고의 배후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는 배후설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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