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경쟁 본격화…홍영표 이어 송영길·우원식 출마선언

송영길 '정권재창출' 우원식 '민생' 방점…오늘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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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우원식·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송영길·우원식·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내년 대선까지 174석 거여(巨與)를 이끌 중책을 놓고 송영길·홍영표·우원식 3명의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우원식 의원은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출마를 선언한다. 홍영표 의원은 전날(14일)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혁신과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송 의원은 정권 재창출에 방점이 찍힌 출마 선언문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에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촛불혁명이 있었던 장소에서 초심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다.

우 의원은 민생을 강조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하고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소급 입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약속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은 "재보궐선거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하겠다"며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이라고 했다.

이날까지 3명 주자들의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이 시작된다. 당 쇄신 방안과 비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신경전도 오가고 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송 의원과 홍 의원 간 이견이 대표적이다.

송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핵심 요인을 부동산 대책으로 규정하고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LTV를 90%까지 확대하겠다는 파격 발언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 기조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에 대한 대출 완화는 필요하지만 90%까지 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과다한 대출로 인한 국민 부담이 부작용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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