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우려에… 중소 보험사, 인사제도 칼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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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보험사들이 올해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전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NH농협생명 서대문사옥./사진=NH농협생명
중소 보험사들이 올해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전격 도입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NH농협생명 서대문사옥./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과 롯데손해보험 등 중소 보험사들이 ‘성과 중심’ 원칙을 반영한 인사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두 회사를 시작으로 실적이 부진한 중소 보험사들에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이 시행될지 주목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기존 연도말 성과평가제도와 함께 월별, 분기별 평가를 신설했다. 수시로 새로운 과제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임직원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개편한 것이다. 

NH농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8%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8년 1141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9년 401억원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앞서 롯데손해보험도 지난달 31일 성과주의 문화 확산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임원 직급체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직원은 다직급에서 2개 직급으로 통합·변경했다. 성과보상에도 'Merit Increase제도'를 도입해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롯데손보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해 평가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도록 했다.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순환근무체계'와 조직 구성원의 '경력개발제도'도 새롭게 개편했다.  

롯데손보는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성과주의 장려, 책임의식 제고, 제도 단순화 등 세가지 HR 원칙을 변화의 핵심 기조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우수한 인재가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66억원과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당기순손실 512억원·영업손실 70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생명보험업종은 지난해보다 -0.4%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5% 성장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6.1% 성장한 손해보험업종은 올해 4.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이 있었다. 보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산운용의 수익이 늘며 반짝 늘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갈 것이란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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