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도전장 낸 정한도 "여성 우대 정책 바꿔야"

"민주당 확실히 변해야…청년 남성 의무 해소, 보상 필요" "어리다, 급이 낮다, 세력 없다 말들 있었지만 도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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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도 용인시의원(정한도 의원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정한도 용인시의원(정한도 의원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에 정한도(29) 용인시의원이 "여성 우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14일)부터 진행된 당대표 예비후보 접수 진행 결과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의원과 정한도 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정한도 시의원은 표창원 전 의원실에서 인턴을 했고, 지난 2018년 용인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된 젊은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확실히 변해야 한다'는 제목의 출마 선언문을 올렸다.

정 의원은 실천 과제로 Δ민주당 청년위원회를 청년 기본법에 따른 청년(만 34세 이하)들로 재구성 Δ권위적이고 집단적인 문화 청산 Δ민생 현안 집중 등을 꼽았다.

그는 청년 주요 현안인 일자리, 주거, 젠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젠더 문제에 대해 "여성 우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 청년 여성이 약자고 피해자라면 청년 남성도 약자고 피해자다"며 "제도적인 여성 차별은 사라지고 있지만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 문화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사회에서 청년 여성은 당당해지고 있지만, 청년 남성은 당당함을 잃고 있다"며 "청년 남성이 떠안은 의무와 부담이 해소되어야 하고,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여성만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것이 선이다, 옳은 것이다'라고 주장하면 공감도 얻지 못하고 반감만 크게 살 뿐이다. 기성세대의 성평등 인식을 2030 청년 세대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다, 급이 낮다, 쉽게 밟힐 것 같다, 세력이 없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명 이상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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