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러시아 제재 발표…러는 美 대사 초치 항의(상보)

바이든, 외교관 10명 추방 등 개인 및 단체 제재 러 외무부 "책임 미국에 있어…곧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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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박병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미 연방기관 사이버 해킹 사건인 솔라윈즈 공격 등과 관련해 러시아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한지 불과 이틀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정보 당국자를 포함해 외교관 10명을 추방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또 지난해 대선을 비롯한 허위·방해 행위에 관련해 러시아 정부의 사이버 활동을 지원한 6개 기업과 32개 기관 및 개인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다른 곳에서 자유 선거를 훼손하려는 러시아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는 오는 6월14일부터 미국 금융기관이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하는 신규 채권을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는 향후 확대될 수 있다.

미국 재무부는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캐나다 등과 협력해 크림반도에서 지속적인 점령 및 탄압과 관련해 5명의 개인과 3명의 기관도 제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미국은 러시아 정부의 유해 행위에 대응하여 광범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바실리 대성당 앞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 © AFP=뉴스1
바실리 대성당 앞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 © AFP=뉴스1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에 러시아 정부는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하며 즉각 반발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통해 밝힌 것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적인 조치가 러시아와 미국 간 대립의 온도를 위험하게 상승시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초치는 설리번 대사에게 "즐거운 만남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가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곧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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