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달러보험 가입연령 확 낮췄다…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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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이 달러보험 가입연령을 확대했다. 사진은 메트라이프생명 강남사옥./사진=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달러보험 가입연령을 확대했다. 사진은 메트라이프생명 강남사옥./사진=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달러보험 최소 가입연령을 이달 중순부터 기존 40세에서 30세로 낮추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보험 최소 가입연령을 기존보다 10세 낮춘 30세로 변경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일반정기보험들은 대부분 30세 이상 가입가능하고 15세 이상인 상품도 많다”며 “메트라이프생명 달러보험은 타사상품대비 기준이 높았던 게 낮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국내 달러보험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2018년 1월 출시한 ‘무배당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은 달러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달러로 사망보험금을 수령하는 상품이다. 2018년 달러보험 출시 첫해 약 4만4000여건을 판매했으며 지난 2월까지 누적 가입건수만 14만건에 달한다.  

외화보험의 일종인 달러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달러로 이뤄진 상품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을 비롯해 푸르덴셜생명, AIA생명 등 주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주로 판매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삼성생명 등 국내 보험사들도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삼성생명과 푸르덴셜생명, AIA 달러보험 최소 가입연령은 15세다.  

문제는 외화보험이 불완전판매 위험성이 큰 상품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환율·금리 변동위험에 대한 설명 없이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부분만 강조한 영업 방식이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화보험은 환차손 리스크를 소비자가 전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투자상품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에 금융당국도 최근 외화보험 손질에 들어갔다. 외화보험 신상품에 사전 신고제를 추진해 무분별한 상품 출시를 예방키로 했다. 앞으로 보험사가 외화보험을 판매하려면 사전 신고를 한 후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야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메트라이프생명의 이번 최소가입연령 확대 조치가 절판마케팅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환손실 리스크를 보험사들로 하여금 부담하라고 하는 등 규제에 나서면서 사실상 달러보험 판매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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