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불스원 이사 “복잡한 자동차 관리, 불스원프라자로 끝내세요”

[초대석] 김옥수 불스원 전략사업본부 신사업 총괄 이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김옥수 불스원 신사업팀 이사(48·사진) /사진=박찬규 기자
김옥수 불스원 신사업팀 이사(48·사진) /사진=박찬규 기자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거점 성격변화도 필요

“집 다음으로 비싼 게 자동차잖아요. 그런데 그 자동차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어요. 불스원프라자는 이렇게 변화하는 자동차 생활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면서 도착점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차 관리를 받는 전문 매장을 넘어 여러 연결고리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옥수 불스원 신사업팀 이사(48·사진)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불스원은 지난 5년 동안 1600평 규모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에서 고객 1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다양한 반응을 얻었고 그 결과물이 이번에 오픈한 ‘불스원프라자’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불스원프라자 강남본점(역삼점)에서 만난 김 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갈수록 온라인과 비대면 영역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적인 체험 없이 제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자동차 복합 문화의 오프라인 거점은 오히려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족끼리 여행을 다니는 분들이 많고 차박과 캠핑 트레일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며 “인터넷을 통해 각종 DIY(자체 제작)를 검색하지만 따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오프라인 거점이 필요해진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불스원 전략사업본부에서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기업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유통채널을 경험한 판매 전략 전문가다. 그동안 B2B(기업간거래) 위주 업무를 맡았지만 불스원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판매하는 등 B2C(소비자와의 거래) 영역까지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김 이사는 “불스원은 제품 제조업 기반의 B2B 기업이지만 제가 하는 일은 B2C에 가깝다”며 “불스원이 시대 흐름에 맞게 갈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는 물론 고객이 인지하는 이미지도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불스원샷 이미지가 강해 소비자들은 불스원을 기업이 아니라 제품으로 바라보고 있는 점도 앞으로 바꿔야 할 부분”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무엇이든 ‘뿌린 만큼 거둔다’는 소신을 갖고 업무에 임한다. 생각한 것만큼 당장 결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이것도 투자인 만큼 결국 어떻게든 돌아오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 이 같은 소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매우 긍정적이다.



전국에 불스원프라자 만든다


불스원프라자 고객 라운지 /사진=박찬규 기자
불스원프라자 고객 라운지 /사진=박찬규 기자

김 이사는 불스원프라자 강남본점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고객이 타이어부터 자동차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공간을 넥센타이어와 공유한다. 여기에 더해 카페와 와인샵까지 어우러진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을 연출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와 협업해서 자동차 복합 문화 거점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서비스도 강화한다. 불스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출시한 ‘내 차 관리’ 메뉴를 통해 협업 계약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가 핵심인데 이런 서비스는 반드시 지역 거점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김 이사의 생각이다.

김 이사는 “불스원프라자 외에도 ▲워시앤케어(BWC) ▲선팅과 전장 쪽 카케어(BCC) ▲스페셜티(Specialty) 등 서브브랜드도 있다”며 “지난해 9월 차 관리 문화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지난달 말 기준으로 160개 거점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면 25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시점에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협업을 하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하고 일관된 품질관리와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그는 “유통망을 구축할 때는 연관 브랜드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가 쌓이게 되고 가격을 넘어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불스원 스페셜티에 정보는 많지만 실제 관리가 어려운 부분인 캠핑 관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런 부분도 불스원 브랜드 안에서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많은 운전자가 비슷한 경험 단계를 거치는 점에 주목했다. 차 구입 이후 관리를 시작할 때부터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고 결국 가격만 보고 선택하다 실패할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자동차 관리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공통점으로 꼽았다.

그는 “차 관리를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결국 여러 제약이 따르면서 제대로 된 관리 시점을 놓치게 된다”며 “앱을 통해 차 관리 이력을 쉽게 확인하면서 전문가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과 쌍방통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는 “제대로 된 차 관리로 중고차 가치 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 관리 서비스는 구독경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수 불스원 전략사업본부 신사업 총괄 이사 약력


- 2019~ 현재 불스원 전략사업본부 신사업 총괄
- 2012~2019 불스원 중국 상품 영업 마케팅 총괄
- 2008~2012 불스원 상품 기획 및 채널유통 팀장
- 2000~2008 RB코리아, 영업 및 트레이드마케팅 매니저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생활사회부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7.20상승 18.4618:01 05/07
  • 코스닥 : 978.30상승 8.3118:01 05/07
  • 원달러 : 1121.30하락 4.518:01 05/07
  • 두바이유 : 68.28상승 0.1918:01 05/07
  • 금 : 65.90하락 1.2718:01 05/07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 [머니S포토] 이마트, 전 점포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시작
  • [머니S포토] 택배노조 총파업 결과 발표하는 진경호 위원장
  • [머니S포토] 중대본 홍남기 "어제 확진자수 525명…1일, 500명 이하 위해 정부 총력"
  • [머니S포토] '다양한 카네이션'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