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사장, 명분·실리 챙기고 미래투자 '나선다'

[CEO포커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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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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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 동안의 투자로 쌓아 온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IP)을 인정받고 이를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62·사진)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 타결에 대해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한 데 이어 2조원을 배상받고 남은 분쟁절차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배상금은 물론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까지 인정받아 소송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분쟁의 완전한 종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롯이 미래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소화하기 위해 공장 증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서만 75GWh(기가와트시·배터리 용량 단위)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며 GM과의 합작법인 추가 투자 일환으로 상반기 내 2번째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부지도 확정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소송을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대규모 배터리 공급 확대 및 전기차 확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 온 기술 역량과 지적재산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되새기고 이를 더욱 소중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미래 기술력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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